[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목 둘레를 측정하는 것이 심장병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Framingham Heart Study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록 허리 둘레가 가는 사람도 목이 굵을 경우 심장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 51세의 총 33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건강 특히 심장건강은 단지 한 사람의 체내 지방이 얼마나 많으냐 보다는 체내 어느 부위에 지방이 많이 축척되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참여자들의 경우 남성들의 평균 목 둘레는 40.5cm 였으며 여성의 경우에는 34.2cm 인 가운데 목 둘레가 굵으면 굵을 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져 3cm 굵어질시 마다 남성의 경우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dL당 2.2mg, 여성의 경우에는 2.7m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은 목 둘레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혈당의 경우에는 영향을 받아 목 둘레가 3cm 굵어질시마다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혈당이 3.0mg/dl, 2.1mg/dl 높아졌다.
연구팀은 목 둘레 지방이 상체 지방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bunnygirl.mdtoday.co.kr
관련기사
▶ 굵은 발목, 지방흡입·운동으로도 어렵다
▶ 심장병 부르는 '트랜스지방' 대장암 위험도 ↑
▶ '오메가-3-지방산' 많이 먹으면 '심장병' 예방
▶ '저지방우유' 매일 3잔 마시면 심장병 예방
▶ '심장병·당뇨' 막는 몸에 좋은 '트랜스지방' 있다
▶ '오메가--3-지방산' 500mg 매일 먹으면 심장병 45% 예방
▶ 심장병 환자, 과일·채소 안 먹고 트랜스지방은 과잉 섭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