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CHD사망위험 최적치료로 경제력 차이 해결

pulmaemi 2009. 3. 13. 08:31
【런던】 런던대학 미카 키비마키(Mika Kivimaki) 교수는 표준적인 관상동맥 위험인자를 줄이는 현재의 최선 진료 개입이 성공하면 고수입군과 저수입군의 사망률 차이를 거의 없앨 수 있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사망률 차이 69% 감소

이번 키비마키 교수는 1967~70년에 40~69세였던 영국의 남성공무원 1만 7,186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사회경제적 상황은 직위에 따라 결정했다. 교수팀은 사회경제적 상황이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에게 최선의 진료개입 ((1)수축기혈압 10mmHg 저하 (2)총 콜레스테롤 2mmol/L 저하 (3)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에 대해 혈당치 1mmol/L 저하 (4)2형 당뇨병 반감 (5)완전금연-을 목적으로 개입) 또는 0차 예방을 실시한 경우 CHD로 인한 사망률을 비교했다.

0차 예방이란 유전자 정보에서 어떤 질환에 걸리는 체질인지를 알고 운동하거나 저지방식, 덜 짜게 먹는 등의 예방을 말한다.

교수팀은 55세를 표준으로 한 CHD 사망의 15년간 절대 위험은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군에서는 100례 당 11.0이었지만 높은 군에서는 7.5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구 전체에 대해 최선 진료개입을 실시하면 CHD 사망위험이 57% 낮아지고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른 사망률 차이는 6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0차 예방에 의한 저하는 각각 73%, 86%였다.

교수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만일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계층과 낮은 계층 양쪽에 최선진료를 하여 표준 CHD 위험인자가 줄어들면 CHD 사망률에서 사회경제적인 차이는 거의 없어질 것이다. 또 인구 전체에 0차 예방을 실시하면 보다 효과적”이라고 결론내렸다.

뉴질랜드 보건성 마틴 토비아스(Martin Tobias) 박사팀은 관련논평에서 “이번 연구의 키 메시지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실행하는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여유가 없는 계층에서는 기타 우선 사항, 한정된 의료자원, 공존증 등의 문제가 많아 최선의 진료개입을 하는데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불공평을 배제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위험인자에 집중한 대책을 세워서 절대 위험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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