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예방하고 싶다면 모유 먹여 키워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모유를 먹여 키우는 것이 여성들에서 유방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그라나다대학 연구팀이 밝힌 19-91세 연령의 유방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총 504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인 적이 있는 여성들이 모유를 먹여 키우지 않은 여성들 보다 조기 발병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모유를 먹여 키우지 않은 여성들이 모유를 6개월 이상 먹여 키운 여성들 보다 평균적으로 10년 유방암이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연은 모유수유의 이 같은 이로움을 상쇄시켜 여성 흡연자들이 보다 어릴 적 유방암으로 진단되며 이 같은 여성의 경우 오랫동안 모유수유를 해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수유가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설명할 수 있지만 아마도 임신과 수유중 생기는 호르몬 변화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 가장 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