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중 급사 남성들 여성 보다 흔해

pulmaemi 2013. 8. 14. 10:25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기타 다른 여가 운동을 한 남성들이 같은 운동을 한 여성들 보다 심장 원인으로 급사를 할 위험이 2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eorges Pompidou European 병원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2005-2010년 사이 프랑스에서 발생한 스포츠 연관 성인 급사 케이스를 추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스포츠 연관 급사가 남성들에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연구팈들은 아마도 여성들 보다 남성들이 스포츠를 더 많이 즐기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일반인들에서 여성들에서 스포츠 연관 급사율이 낮은 것이 스포츠 참여도가 낮기 때문이 아닌 것으로 처음으로 확인됐다.

연구기간중 총 775건의 스포츠 연관 급사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42건만이 여성에서 발생했다.

확률적으로는 여성의 경우에는 연간 200만명의 스포츠 참여자중 한 건 가량에서 급사가 발생한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10만명당 한 건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는 스포츠 종류에 따라 급사 위험도가 달라 조깅과 수영의 경우에는 각각 연간 100만명당 5건, 1건 발생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스포츠 종에 따라 차이가 없어 양 운동 모두 연간 100만명당 1건 이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들의 경우 운동을 할 시 빨리 시작 곧장 100% 전력을 다하는 경향이 있어 여성들 보다 급사 위험이 높을 수 있고 또한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동맥혈관이 잘 막히는 경향이 있는 것 등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