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30대 이후, 노화로 면역력도 떨어져

pulmaemi 2013. 8. 14. 09:59

흡연자 NK세포 활성도,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20% 낮게 나타나

 

[메디컬투데이 정휘 기자]

30대 이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바이오기업 에이티젠은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성인 284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NK세포란 선천적으로 우리 몸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면역세포로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측정결과에 따르면 남녀가 30대 이후에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NK세포의 활성도가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에 남녀 모두 가장 높은 NK세포 활성도를 보였으며 40대에는 30대에 비해 15%,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21%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흡연의 폐해도 이번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흡연자의 평균 NK세포 활성도는 623.02 pg/ml으로 비흡연자의 평균 NK세포 활성도 수치인 786.24 pg/ml에 비해 약 21%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자 중에서도 ‘하루 반 갑 이하’ 흡연자에 비해 ‘하루 한 갑’ 흡연자와 ‘하루 두 갑 이상’ 흡연자는 각각 38%, 41% 가량 NK세포 활성도가 떨어졌다.

 
메디컬투데이 정휘 기자(jwmt88@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