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서 본사에 보고 안해 뒤늦게 밝혀져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오비맥주가 가성소다가 혼입된 맥주를 회수하기 전, 한 달 가량 해당 사고 사실을 숨긴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또한 열흘 간 맥주 생산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맥주 공정과정 중 가성소다가 포함되는 사고가 6월8일 발생했다. 하지만 발효 공정 후 6월26일부터 10일 동안 생산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에서 6월26일부터 7월9일 사이에 생산된 ‘OB골든라거’ 약 5만5000상자(500ml x 20병 기준)를 맥주 제조 과정의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당시 오비맥주 측은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밸브조작 실수로 극미량의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정상 발효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된 사실을 파악, 즉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맥주를 생산한 광주공장은 가성소다가 포함됐음에도 혼입된 양이 소량이라 문제가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본사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6월26일 이후 생산된 맥주는 일부 시중에 유통돼 판매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해당 맥주는 70% 가량 회수 조치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비맥주 측은 “6월8일 제작 실수로 가성소다가 포함된 사실이 발생했으며 본사에서는 7월9일 이 같은 상황을 내부 감사를 통해 알게됐다. 생산 공장에서 가성소다 잔류량 등을 검사한 결과 정상수치로 나타났으며 특이사항이 없어 큰 문제라는 판단에 본사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11일에 식약처에 보고했으며 12일 자진회수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맥주 공정과정 중 가성소다가 포함되는 사고가 6월8일 발생했다. 하지만 발효 공정 후 6월26일부터 10일 동안 생산이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에서 6월26일부터 7월9일 사이에 생산된 ‘OB골든라거’ 약 5만5000상자(500ml x 20병 기준)를 맥주 제조 과정의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당시 오비맥주 측은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밸브조작 실수로 극미량의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정상 발효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된 사실을 파악, 즉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맥주를 생산한 광주공장은 가성소다가 포함됐음에도 혼입된 양이 소량이라 문제가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본사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6월26일 이후 생산된 맥주는 일부 시중에 유통돼 판매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해당 맥주는 70% 가량 회수 조치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비맥주 측은 “6월8일 제작 실수로 가성소다가 포함된 사실이 발생했으며 본사에서는 7월9일 이 같은 상황을 내부 감사를 통해 알게됐다. 생산 공장에서 가성소다 잔류량 등을 검사한 결과 정상수치로 나타났으며 특이사항이 없어 큰 문제라는 판단에 본사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11일에 식약처에 보고했으며 12일 자진회수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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