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2013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나라에서 알코올은 간염 바이러스에 이어 만성 간질환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며 간경변증 원인의 약 25~30%를 차지한다.
하지만 알코올 간질환을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해서 사회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고 의료인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덜해 알코올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손실이 방치되고 있다.
22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16일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알코올 간질환의 위험도는 알코올 섭취량과 관계가 있으며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최소 알코올 양은 남성에서 하루 소주 약 반 병 이상, 여성에서 소주 2잔이다. 술을 매일 마시는 경우 간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폭음을 하는 습관도 간질환을 더 잘 일으킨다.
특히 이른 나이에 술을 시작하는 경우 간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음주 교육이 절실하다.
여성은 같은 양의 음주를 해도 남성보다 간 손상이 더 잘 오며 짧은 기간과 소량의 음주로도 간 손상이 더 잘 온다. 여성에서는 남성에 비해 위 내의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알코올 대사의 첫 단계가 감소하고 알코올의 생체 이용도가 증가해 간 손상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여기에 높은 체지방 비율로 인한 낮은 알코올 분포, 여성 호르몬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의 상승작용 등의 영향이 더해진다.
비만은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을 더욱 심하게 한다. 비만한 사람이 과도한 음주를 하면 간질환의 위험이 증가되고 간경변증과 간질환 사망률도 증가된다. 또한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 음주는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킨다. 흡연은 알코올 간경변증의 위험인자이고 간섬유화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음주 폐해를 줄이고 알코올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2010년 총회에서 ‘음주폐해 감소를 위한 세계전략’을 채택했고 국가 정책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와 주취에 대한 관대한 문화, 저렴한 고농도 알코올 가격,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술을 구할 수 있는 음주 환경 등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폐해가 계속 증가되고 있다.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은 “B형 및 C형 간염, 간경변증 등 국내 주요 간질환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이어 이번에 제정된 2013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이 우리나라 알코올 간질환과 문제 음주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유용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코올 간질환을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해서 사회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고 의료인의 관심도 상대적으로 덜해 알코올로 인한 개인적, 사회적 손실이 방치되고 있다.
22일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16일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알코올 간질환의 위험도는 알코올 섭취량과 관계가 있으며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최소 알코올 양은 남성에서 하루 소주 약 반 병 이상, 여성에서 소주 2잔이다. 술을 매일 마시는 경우 간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폭음을 하는 습관도 간질환을 더 잘 일으킨다.
특히 이른 나이에 술을 시작하는 경우 간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음주 교육이 절실하다.
여성은 같은 양의 음주를 해도 남성보다 간 손상이 더 잘 오며 짧은 기간과 소량의 음주로도 간 손상이 더 잘 온다. 여성에서는 남성에 비해 위 내의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어 알코올 대사의 첫 단계가 감소하고 알코올의 생체 이용도가 증가해 간 손상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여기에 높은 체지방 비율로 인한 낮은 알코올 분포, 여성 호르몬으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의 상승작용 등의 영향이 더해진다.
비만은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을 더욱 심하게 한다. 비만한 사람이 과도한 음주를 하면 간질환의 위험이 증가되고 간경변증과 간질환 사망률도 증가된다. 또한 바이러스 간염 환자에서 음주는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치료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킨다. 흡연은 알코올 간경변증의 위험인자이고 간섬유화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우리나라에서 음주 폐해를 줄이고 알코올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음주폐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2010년 총회에서 ‘음주폐해 감소를 위한 세계전략’을 채택했고 국가 정책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음주와 주취에 대한 관대한 문화, 저렴한 고농도 알코올 가격,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술을 구할 수 있는 음주 환경 등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폐해가 계속 증가되고 있다.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은 “B형 및 C형 간염, 간경변증 등 국내 주요 간질환의 진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이어 이번에 제정된 2013 알코올 간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이 우리나라 알코올 간질환과 문제 음주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유용한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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