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소외계층 찾아 15년째 인술 봉사

pulmaemi 2009. 3. 12. 08:26

[앵커멘트]

한 기업이 병원과 함께 소외계층을 찾아 다니며 15년째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수 제작한 이동용 안과병원버스에서 무료로 안과수술을 해주고, 돋보기 안경도 나눠주는 등 의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입니다.

주민들이 불편한 눈을 보이며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 sdi가 서울 실로암안과와 함께 '사랑의 이동 안과병원'을 운영한지 15년째.

수술 시설을 갖춘 이동용 안과병원버스에서 그동안 3,000여 명의 안질환자들에게 수술을 했습니다.

일반 안질환 치료를 포함하면 10만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염호엽, 실로암안과 의사]
"주로 하는 수술이 백내장 수술인데, 수술을 원할하게 할 수 있도록 현미경과 초음파 기계장비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연세가 높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돋보기도 선물합니다.

[인터뷰:정금자 주민]
"감사하고 좋지요, 눈이 만날(매일) 어둡다가 왠일인가 싶으네요."

사랑의 이동 안과병원은 회사 공장이 있는 울산과 수원, 천안 등지의 의료취약지역을 돌며 봉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동훈, 삼성 SDI 전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96년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이 행사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외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고 나눠주는 기업의 온정은 이웃과 함께하는 최고의 상생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