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지난 12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결혼이민자 주요 출신국 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향후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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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출신국 대사 간담회 |
이날 간담회는 각 국 대사들에게 한국정부의 다문화가족 정책을 소개하고, 다문화가족 지원과 관련한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전 장관은 각국 대사로부터 다문화가족 정책에 관한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보다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위한 관련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전 장관은 결혼이민자의 입국 후 한국생활 적응 지원뿐만 아니라, 입국 전 결혼이민자 본국에서의 사전 정보제공의 중요함을 설명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일환으로 입국 전 현지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결혼이민자 주요출신국 현지에서의 사전교육, 콜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인 예비배우자에 대한 결혼준비교육을 실시하는 등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 장관은 현행 결혼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제결혼중개업이 한국에서 등록제로 운영되고 국제결혼중개업을 하는 이들은 외국 현지 법령 준수 의무가 있음을 알리고, 인권문제 등 피해 예방에 국가 간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특히 복지부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의 주요내용인 전국 100개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한 한국어교육, 가정방문교육, 문화이해교육, 가족통합교육 등의 실시, 다국어판 생활·정책정보 매거진(Rainbow+)등을 소개했다.
전 장관은 아울러 올해부터는 결혼이민자의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통·번역 서비스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등의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