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요즘 자꾸 깜빡깜빡 하시나요?

pulmaemi 2013. 7. 22. 15:11

게임이나 퀴즈풀기, 대화, 독서 등은 노화방지와 정신력 증강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건망증의 정도가 심각하거나 수면이 매우 불규칙하다면 ‘두뇌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노화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것이며 두뇌 역시 신체의 절정기인 20대를 넘어가면 노화에 들어간다.

두뇌가 노화되면 건망증, 집중력 감소, 수면리듬 교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두뇌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두뇌노화를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습관, 술, 담배 등을 피해야 한다.이로 인해 유전자 손상으로 세포가 분열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세포는 한번 태어나면 80번 분열이 가능한데 흡연, 비만, 생활습관, 스트레스로 보통 분열을 20번 밖에 못한다.

또한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 홀로 지내기 등도 두뇌의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더불어 1주일에 2회 이상 두부를 먹은 사람들은 두뇌 노화가 가속화되고 인지능력이 저하되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해결하고 넘어가는 생활습관을 키우고 육류와 탄수화물에 집중된 식사를 피한다면 두뇌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칼로리를 줄이면 두뇌의 노화와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다는 것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기도 했다.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 방심 없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원 교수는 “머리를 쓰는 게임이나 퀴즈풀기, 친구와 대화하기, 독서 등은 노화방지와 정신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며 “취미 동호회나 또래 모임들을 계속 유지해 지속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두뇌노화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