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많이 먹으면 유방암 예방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유를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종의 과거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어유와 Eicosapentaenoic acid (EPA), Docosapentaenoic acid (DPA), 그리고 Docosahexaenoic acid (DHA) 같은 해산물 속 n-3 다가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14% 낮췄다.

유방암 발병을 예방하는데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이번 연구결과 연어와 참치 같은 기름진 생선을 주당 최소 1-2번 먹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n-3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암 위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인체대상 연구결과들은 차이가 컸다. 그러나 8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총 26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해산물 속 n-3 다가불포화지방산 섭취가 유방암 위험을 1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섭취량을 0.1 그램 더 많이 할때마다 유방암 위험이 5% 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물성 식품 속 n-3 다가불포화지방산인 ALA 는 항암 성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산물 속 n-3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된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어유나 개별 n-3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예방 효과를 보다 분명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