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공황장애시 심질환 주의

pulmaemi 2009. 3. 12. 07:12
관상동맥성 심질환과 감별 필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런던대학 케이트 월터스(Kate Walters) 박사팀은 공황장애에 걸렸거나 경험한 환자는 관상동맥성 심질환(CHD), 급성 심근경색 등의 발병 위험이 높다고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50세 미만이 고위험

지금까지 공황장애와 CHD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최근 1차 병원에서 실시된 2건으로 적은 편이다.

월터스 박사팀은 영국내 650개 일반 진료소에서 공황발작 또는 공황장애로 진단된 환자 5만 7,815례와 공황이나 불안증상이 없는 대조군 34만 7,039례를 대상으로, CHD 및 급성 심근경색 발병률, CHD 관련 사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50세 미만에서 공황발작이나 공황장애를 일으킨 증례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심근경색 발병률이 높았다. 다만 이러한 차이는 더 고령인 코호트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CHD 발병률은 모든 연령군에서 공황발작 및 장애를 일으킨 증례에서 높았으며, 50세 미만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했다.

공황발작 증상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동계, 흉통, 질식감 등 심질환이 발생할 것같은 상황이나 현기증, 비현실감, 공포감이 느껴지는 등 다양하다.

박사팀은 공황장애 이환율은 일반인의 경우 1.8%, 1차 진료 임상에서는 5.6∼9.2%이지만, 심혈관질환 기왕력이 있는 외래 환자에서는 10∼53%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사는 “공황발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에게는 CHD 위험까지 고려하여 CHD를 공황발작으로 오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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