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심장병·뇌졸중' 앓은 폐경 여성 '아스피린' 생명 지킴이

pulmaemi 2009. 3. 16. 10:36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앓았던 폐경이 지난 여성에서 아스피린 복용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미 National Heart, Lung, & Blood Institute(NHLBI) 연구팀이 밝힌 과거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앓았거나 협심증등으로 심장 우회술을 받았던 8928명의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6.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일 81mg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325mg 고용량 복용시만큼 사망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을 각각 25%, 14%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스피린 복용은 70대 여성을 제외하고는 심장마비, 뇌졸중및 다른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크게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저용량의 아스피린과 고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여성간 사망율을 비롯한 다른 예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시에는 출혈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는 바 저용량의 아스피린 복용이 고용량 복용시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최적용량의 아스피린 용량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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