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영양과잉으로 인한 변화하고 있는 혈관

pulmaemi 2013. 6. 26. 10:23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과 개인별 맞춤형 검진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평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콜레스테롤이 혈중에 많이 쌓여있다고들 한다. 대개는 눈에 띄는 증상은 없지만 육식을 하고 운동을 잘 하지 않는다면 ‘동맥경화증’에 유의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생기는 혈관질환이다. 주로 혈관의 중간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서 혈관의 탄성이 줄어드는 노화현상의 일종이다.

이 같은 질환을 잘 일으키고 진행을 촉진시키는 주요 위험 인자는 ▲고콜레스테롤혈증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고혈압 ▲흡연 ▲당뇨병 ▲운동부족 ▲과체중 등이다.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그 혈관이 담당하는 말초로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뇌졸중 등의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만성 질환인 동맥경화는 질병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운동을 일주일에 5~7일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해야 하고 동맥경화의 위험 요인이 되는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서울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동맥경화는 영양과잉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음식조절과 충분한 수면,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개는 이미 증상이 시작되고 병원에 오지만 적절한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검진보다는 나이, 성, 건강위험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검진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