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홍삼, 아토피피부염 조기 치료로써 큰 도움

pulmaemi 2013. 6. 13. 10:4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가톨릭대의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조상현 교수팀은 12일 아토피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홍삼 추출물이 아토피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토피 질환은 우리나라 소아의 10~20%에서 발생하고 환자의 70~80%에서 가족력을 보이지만 확실한 원인과 치료법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런 아토피피부염의 예방에 홍삼추출물이 기여하는 효과를 동물 모델을 통해 알아보고자 했고 아토피피부염 증상 초기 병변의 세포 간 항원 전달 과정 및 면역 반응에 미치는 효과와 그 작용 기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생쥐 모델에서 홍삼추출물을 복용한 군에서 임상 중증도, 귀 두께, 혈청 IgE 농도의 감소가 관찰됐다. 또한 홍삼추출물을 복용한 군에서 염증세포 및 랑게르한스세포의 침윤 감소가 관찰됐다. 더불어 RT-PCR에서 TSLP 발현의 감소 역시 관찰됐다.

조상현 교수는 “홍삼의 복용이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재발 억제와 증상의 발현 시에 조기 치료로서 사용될 수 있다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