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호신술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다잡는 운동 복싱

pulmaemi 2013. 6. 24. 13:09

아이들에겐 자신감 길러주고 성인들에겐 스트레스 해소와 체중감량에 도움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 많은 여성들은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다. 위험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복싱을 즐기는 사람은 아직 소수에 불과하지만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효과, 자신감 상승 등 복싱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운동이다.

◇ 복싱이란

양손에 글러브를 끼고 주먹만을 이용해 상대방의 얼굴, 몸통 등을 가격하고 방어하며 진행하는 투기 종목의 하나인 복싱은 우리나라에서는 권투라고도 부른다. 또한 투기 종목 중 스포츠화 된지 매우 오래된 전통적인 스포츠이다.

프로와 아마추어 경기가 있으며 아마추어 경기는 올림픽경기대회 정식종목이기도 하다. 경기자의 연령은 아마추어는 시니어가 15세 이상이고 프로는 17세 이상이다.



경기시간은 3분간 싸운 다음 1분간 쉬는데 이것이 1라운드이다. 아마추어와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경기, 지역선수권대회에서는 3회전으로 한정되지만 월드컵대회는 2분 5회전을 한다. 한국 선수권전은 10회전, 동양 타이틀전은 12회, 세계 타이틀전은 15회로 규정돼 있다.

대한생활체육복싱협회에 따르면 요즘은 복싱을 통해 다이어트를 비롯해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술로써 몸과 마음을 단련함은 물론 그 열기가 더해져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 할 수 있는 대회 출전의 열기 역시 뜨거워 해마다 복싱대회에 5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 복싱의 효과 및 주의사항

복싱은 기본적으로 줄넘기, 혼자서 상대를 그리며 하는 쉐도우복싱, 샌드백치기, 미트치기 등을 배우게 되는데 스탭과 상체의 움직임을 통해 전신을 골고루 사용하는 유산소운동이고 ‘펀치’ 동작으로 무산소운동 역시 할 수 있어 건강함은 물론이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복싱은 아이들에겐 자신감을 길러주고 신체 발육과 성장을 돕고 성인들의 체력을 다잡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인 줄넘기와 기본스텝만으로도 배, 종아리, 엉덩이 등의 지방을 감량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단단한 몸을 만들 수 있는 것 또한 복싱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예전에는 많은 여성들이 굶는 다이어트를 하며 깡마른 몸매를 만들기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날씬하지만 탄력적인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아울러 운동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고 미트치기 등의 쭉쭉 뻗는 동작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자신감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태권도와 복싱을 혼합한 태보와 복싱 에어로빅 등도 여성들에게 큰 인기다.

복싱이 위험하다는 것은 선입견이지만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려면 본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손목과 발목, 무릎 등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안전장비는 가벼운 생활체육으로 하는 경우에는 손목 붕대를 감고 글러브를 착용하고 스파이크가 없는 유연한 신발을 신어야한다. 경기에 나갈 경우는 하복부 보호를 위해 노 파울 컵을 착용해야 하고 마우스피스와 헤드가드도 꼭 착용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