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난소과잉자극증후군' 없는 안전한 인공수정법 세계 최초 성공

pulmaemi 2013. 6. 19. 10:55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전 세계에서 최초로 건강한 아이가 보다 안전한 불임 치료 인공수정법을 통해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연구팀이 밝힌 바에 의하면 현재 생후 8주 가량된 이 아이는 엄마의 난소를 촉진하는 키스펩틴(kisspeptin) 이라는 자연 호르몬을 사용 임신에 성공했다.

일반적인 인공수정법을 통해 된 임신 100건중 한 건 가량에선 난소과자극증후군이라는 중증 후유증이 유발되는 바 키스펩틴을 사용하는 이 같은 방법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인공수정법에 의한 드물지만 이 같은 치명적인 후유증을 피하게 한다.

난소과잉증후군을 앓는 여성들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회복되지만 일부 중증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심하게 아프고 결국 사망할 수 있다.

3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체 임상시험 결과 키스펩틴이 침습적이지 않고 보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난자를 자극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30명 여성중 29명에서 키스펩틴이 작동했으며 이 중 28명이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 난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법이 매우 획기적이라고 밝혔지만 이 같은 방법이 널리 상용화되려면 몇 년이 걸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