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지중해식 식사' 저지방식 보다 뇌기능 개선 효과적

pulmaemi 2013. 5. 23. 09:55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저지방 식사보다 지중해식 식사가 노화되고 있는 뇌에 더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Navarra 대학 연구팀이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일반적으로 권유되는 저지방식사보다 견과류나 올리브 오일을 지중해식식사와 병행 하는 식습관이 혈관성치매 위험이 높은 고령자에서 뇌 기능 개선에 더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5-80세 총 522명 남녀를 대상으로 한 6.5년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 견과류나 올리브오일이 섞인 지중해식식사가 심혈관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주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중 60명이 임상시험 말에 경미한 인지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연구결과 올리브오일이 섞인 지중해식식사를 한 60명중에는 18명, 견과류가 첨가된 지중해식식사를 한 그룹에서는 19명, 저지방식을 한 그룹에서는 23명에서 이 같은 인지장애가 발병했다.

한편 연구기간중 35명이 치매가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각각 식사시 치매가 12명, 6명, 17명에서 발생했다.

연구결과 전반적인 뇌기능 검사 점수 역시 저지방식을 한 그룹보다 지중해식식사를 한 두 그룹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리브오일이나 견과류를 병행 섭취하는 지중해식식습관이 저지방식사에 비해 인지능 개선에 더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