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몸짱 만드는 호르몬' 정신병 유발 위험 높아

pulmaemi 2013. 5. 24. 10:37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몸짱을 만드는 호르몬으로 널리 사용되는 안드로계열(남성호르몬)-단백동화 스테로이드(androgenic-anabolic steroids)를 사용하는 것이 향후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스테로이드 사용이 향후 정신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7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20%가 왕성한 활동기 스테르이드 사용 한 바 연구결과 단백동화호르몬 사용과 향후 정신건강간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호르몬 사용자들이 우울증과 집중력 장애, 공격적 행동으로 치료를 받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단백동화호르몬 사용자들이 다른 오남용 약물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고 술에도 중독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하지만 실제로 이 같은 스테로이드 사용이 직접 정신건강장애를 유발하는지 혹은 정신건강장애가 스테로이드 사용을 유발하는지를 불확실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