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유전자 요법이 비만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네이쳐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자를 뇌 속 음식 섭취와 식욕조절과 연관된 중추에 직접 투여하는 유전자 요법이 비만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기존 치료법보다 안전하면서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DNF'라는 특정 유전자는 시상하부라는 뇌 영역내 활성화될 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체내 지방을 줄이고 살이 빠지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이 이 같은 유전자를 당뇨병을 앓는 쥐와 건강한 쥐및 고지방식사를 한 쥐에게 투여한 결과 과체중인 쥐에서 이 같은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유전자가 발현됨에 따라 체중이 줄었으며 체중이 줄어들면서 유전자 활성은 감소 체중이 계속 줄어드는 것은 멈췄다.
비만질환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졸중, 일부 암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질환으로 연구팀은 비록 조기단계 연구지만 유전자 요법이 이 같은 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질환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초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거쳐 FDA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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