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체내 지방 흡수 '효소' 차단, '비만' 예방할 수 있다

pulmaemi 2009. 3. 18. 11:14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체내 지방흡수와 연관된 주 효소가 규명돼 이 같은 효소를 차단하는 것이 체내 지방을 줄여 살을 빼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내 존재하는 monoacylglycerol acyltransferase 2(Mgat2)라는 acyl CoA 효소는 지방의 일종인 중성지방 생성단계에 있어서 결정적 단계를 촉진 식이지방 재흡수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성지방은 선진국내 사람들이 섭취하는 모든 지방의 약 33% 가량을 차지하는 지방이다.

18일 Robert V. Farese 연구소 연구팀이 '네이쳐 의학저널'에 밝힌 Mgat2가 결핍되게 유전자 조작을 한 쥐에게 저지방식사를 하게 한 결과에 의하면 저지방 식사시 쥐들이 정상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이 같은 쥐들에게 많은 미국인들이 섭취하는 것과 비슷한 고지방 식사를 하게 한 결과 쥐들이 살이 찌지 않았고 당내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지방간등 비만과 연관된 증상이 발병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acyl CoA 라는 효소가 결핍된 쥐들이 고지방 식사를 할 시에도 살이 찌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효소를 차단하는 것이 과체중과 연관된 장애나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적 표적치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Mgat2 결핍이 소장내 지방 재흡수를 줄여 혈액내로 지방이 들어오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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