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부모 소득·학력과 아동·청소년 비만율 반비례

pulmaemi 2013. 6. 4. 10:33

패스트푸드나 고열량 저칼로리 식품 먹는 횟수 증가 큰 영향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부모의 소득 및 학력이 낮을수록 아동·청소년의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우 못산다’고 응답한 아동·청소년의 체질량지수(BMI)는 21.9인 반면 ‘매우 잘산다’고 응답한 아동·청소년의 체질량지수(BMI)는 18.54로 차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008년 영국의 건강조사 결과에서도 저소득가정의 남자아이들은 20%가 비만인데 비해 고소득가정의 남자아이들은 12%가 비만으로 격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한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모의 학력이 ‘중졸 이하’일 때 체질량지수가 21.74로 가장 높고 고졸인 경우 20.21, 대졸이상인 경우 19.41로 부모의 학력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체질량지수에 차이가 났다.

연구원은 “WHO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높은 이유를 패스트푸드나 고열량 저칼로리 식품의 매식 횟수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며 “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