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피는 사람 10년 일찍 죽는다

pulmaemi 2013. 5. 31. 10:17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비흡연자보다 10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흡연이 미국내 가장 흔한 예방가능한 질환과 사망의 원인으로 2011년에는 미국내 성인의 19%가 담배를 피고 있어 최근 몇 십 년 전의 40% 보다는 흡연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흡연자의 사망율은 비흡연자의 사망율 보다 3배 가량 높고 남녀간 사망율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비흡연자보다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6배 가량 높고 이 같은 위험은 피는 흡연량이 많아질 수록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으로 인해 매 년 약 44만3000명이 사망하는 가운데 이 중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은 약 4만9000건 가량이다.

흡연은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폐암은 미국내 남녀에서 가장 흔한 암 사망원인이어서 남성과 여성의 경우 각각 폐암 사망의 90%, 80%가 과거 혹은 현재의 흡연으로 인해 유발된다.

그 밖에 허혈성심장질환과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및 폐암 같은 일부 질환과 폐암 역시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흡연자의 약 60%에서 사망원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젊은 사람이 80세 이상까지 생존할 가능성은 비흡연자의 경우에는 70% 이지만 흡연자의 경우에는 단 35% 이며 달리 말하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남녀의 경우 각각 12년, 11년 가량 단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는 것이 사망율을 크게 낮추어 40세 이전 끊을 경우에는 조기 사망 위험의 상대적 증가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