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4대 중증질환 요양급여비 ‘7조 넘었다’

pulmaemi 2013. 5. 16. 10:29

총 요양급여비 중 15.4% 차지…2008년보다 3조 이상 증가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4대 중증질환 급여비가 7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건강보험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주최로 열린 ‘4대 중증질환 진료비 현황’ 토론회에서 심평원 배수인 급여기준부장은 지난해 요양급여비가 7조4060억원이었음을 밝혔다.

배 부장에 따르면 2008년 요양급여비 총액은 35조360억원으로 2012년 48조234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는데 특히 4대 중증질환이 영향을 미쳤다.

4대 중증질환의 경우 2008년 4조5580억원이었으나 2012년에는 7조406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총 요양급여비의 15.4%를 차지하는 비율로 2008년 13%보다 2%이상 늘어난 추세다.

요양급여비를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는 암질환이 8.1%(3조8970억원)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 희귀난치성질환 5.3%(2조5530억원), 심장질환 1.4%(6600억원), 뇌혈관질환 0.6%(295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도 처치 및 수술료와 주사료, 투약, 입원료, 검사료가 차이가 있었다. 특히 뇌혈관과 심장질환의 경우 수술시행 환자만 산정특례 대상(1회 수술당 최대 30일)이 돼 처치 및 수술료 비중이 높았다.

뇌혈관질환은 ▲처치 및 수술료(32.8%) ▲주사료(15.3%) ▲입원료(14.3%) ▲방사선진단 및 치료료(13.2%) ▲검사료(11.4%) 순이었고 심장질환은 ▲처치 및 수술료(54%) ▲방사선진단 및 치료료(21.3%) ▲검사료(8.9%) ▲주사료(6.3%) ▲입원료(6%)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실태조사와 토론회 의견을 참고해 보장성 확대를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