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학년 올라갈수록 스마트폰 의존 심해 *

pulmaemi 2013. 5. 7. 13:29

스마트폰 과다 사용 비율, 중학교 1학년 7.24%-고등학교 1학년 8.86%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학년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은 중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13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4, 중1, 고1 총 1305개 학교 30만23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인터넷 과다 사용은 3.07%, 스마트폰 과다 사용은 6.51%로 나타났다.

여기서 과다 사용이란 지나치게 인터넷(스마트폰)에 몰두함에 따라 사용의 내성과 금단증상이 생겨 수면, 학업, 건강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초등학생 4학년 총 8만1098명 중에서는 1.17%가 인터넷을, 0.91%가 스마트폰을 과다 사용하고 있었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스마트폰 과다 사용 비율은 더욱 높아져 중학생 1학년의 경우 7.24%가, 고등학생 1학년은 8.86%를 차지했다.

이 중 위험사용군은 중학생이 2.3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등학생이 2.11%, 초등생은 0.34%로 집계됐다.

인터넷 위험사용군은 초등생이 0.4%에 불과했으나 고등학생은 0.93%, 중학생은 가장 높은 1.19%로 집계됐다. 주의사용군도 중학생이 가장 높은 2.88%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권역별 5개 IWILL센터,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과 함께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과다사용 학생에 대한 상담 및 병원연계치료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인터넷 과다사용 예방교육 강화와 정기진단을 통해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에 대한 바른 습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스마트폰 이용시간제한 및 유해정보차단 프로그램 앱 개발·보급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