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9일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의 국제진료소를 방문하고 외국인환자 진료활동을 돌아보는 자리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全)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삼성의료원 국제진료소를 돌아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중인 러시아 어린이 파지치 콘스탄틴 군(남 6세, 귀 안쪽 횡문근육종)과 러시아 한인 동포 안드레이 최(Tsoy) 군(남 11세, 백혈병)을 만나 빠른 쾌유를 빌고 환자 부모로부터 한국에서의 질병 치료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파지치 군의 아버지 콘스탄틴 씨는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과 친절한 의료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모국의 친지들에게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군의 아버지 최(Tsoy)씨는 "고국의 발전상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높은 의료서비스에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
전재희 장관은 "우리나라는 높은 의료서비스 수준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외국의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본 틀을 갖고 있다"며 "외국인환자들이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의료원의 국제의료 현장 방문에는 김강립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이 동행했으며, 이종철 삼성의료원장과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