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미국내 암 사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예방 가능한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스톤대학 연구팀이 '미공중보건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알콜이 소량 섭취해도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 음주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암 예방 전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음주는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간암을 유발하는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바 이 보다 최근 진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또한 음주가 대장암, 직장암, 여성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음주가 모든 암 연관 사망의 약 4% 가량의 원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미국내 암 관련 사망에 초점을 맞춘 자료는 부족한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한 해 미국에서만 음주로 인해 약 2만명이 암으로 사망 전체 미국내 암 사망의 3.5% 가량이 음주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암이 여성에서 음주로 인한 가장 흔한 암이어서 매 년 약 6000건의 사망이 발생 전체 유방암 사망의 약 15% 가량이 음주로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강암과 인후암, 식도암은 남성에서 암으로 인해 유발되는 흔한 암으로 연간 약 6000건 가량의 사망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결과 각 음주 연관 암 사망이 평균 수명을 약 18년간 앞 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주와 암 발병과 사망간 연관성이 매우 강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 인지 하지 못하고 의료진 역시 이에 대해 낮게 평가한다라고 밝히며 음주가 예방가능한 암 사망 위험인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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