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술 값 10% 올리면 음주 연관 사망 34% 감소

pulmaemi 2013. 2. 8. 07:57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최저가 술의 가격을 10% 올릴 경우 음주와 연관된 사망이 즉시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Addiction'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값이 최저가 술 값을 인상하는 것이 또한 장기적으로도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2002년에서 2009년 사이 브리티시콜럼비아 서쪽 지역내 음주에 의한 사망 감소가 술 값 인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더 많은 술집이 생겼을 시에는 음주와 연관된 사망이 증가했다.

가령 술 값을 인상할 경우 전체적인 음주로 인한 사망이 즉시 크게 감소했고 술 값을 10% 올릴 경우 32%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적인 음주 연관 질환과 전체적인 음주연관 사망율의 큰 감소는 술 값을 올린 후 2-3년 사이 감지됐다.

연구팀은 "보다 싼 술의 값을 올리는 것이 중증 음주자들이 술을 덜 마시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1월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저가 술 값을 10% 인상할 경우 전체적인 음주량이 3.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