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폭음을 하는 것이 인슐린 내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마운트시나이의대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처음으로 과식 같은 다른 인자의 영향 없이도 폭음을 하는 것 만으로도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이 규명됐다.
폭음을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대사증후군과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지만 현재까지 연구로서는 어떻게 이 같은 연관성이 생기는지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 왔으며 또한 폭음 하나만으로 이 같은 위험이 높아지는 지 역시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2일 발표된 연구결과 알콜이 시상하부라는 체내 대사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뇌 영역내 염증을 유발 인슐린 수용체 신호전달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수용체의 주 역할은 당분 흡수를 조절하는 것으로 이 같은 수용체 신호 전달능이 감소되면 세포들이 당분을 흡수할 수 없어 고혈당이 되 결국 2형 당뇨병이 유발된다.
인슐린 내성은 인슐린이 수용체에 적절하게 결합하지 못해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포로 정확한 신호를 보내는 능력이 손상된다.
이는 심지어 췌장이 당분이 잘 조절될 정도로 인슐린을 충분히 생성할 시에도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인슐린 내성은 2형 당뇨병과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주된 대사적 결함으로 몇 년 동안 주 당 한 번 정도로 습관적으로 폭음을 하는 경우에는 수 년 동안 인슐린 내성 상태가 계속되 2형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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