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치매로 병원 찾는 노인 연평균 25.4% 급증

pulmaemi 2012. 12. 20. 09:09

입원비율 역시 다른 질환 비해 치매가 가장 급격히 증가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치매로 병원을 찾는 노인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건·복지 Issue&Focus - 노인의 의료이용 증가와 시사점’에 따르면 치매로 외래진료를 받은 노인이 1999년 10만 명당 8.2명에서 2010년 66.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연평균 25.4% 증가하는 수치로 2002년 14.9명, 2005년 20.8명, 2008년 38.5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뒤를 이어 파킨슨병이 연평균 14.6%의 증가율을 보였다.

치매는 외래진료뿐만 아니라 입원하는 비율 역시 연평균 24.6%(1999년 137.0명, 2002년 269.6명, 2005년 389.5명, 2008년 927.4명, 2010년 841.5명)로 파킨슨병(22.1%))이나 관절증()21.0%) 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도세록 연구위원은 “만성 및 노인성 질환 의료이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노인의 건강생활습관 및 건강운동실천사업을 강화해 의료이용 증가를 둔화시키고 국민의료비 증가 완화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확충과 보건기관의 의료서비스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은 65세 이상으로 노인의 의료이용 증가는 노인 인구 증가를 상회하는 등 국민전체 의료이용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