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비해 작을 때는 정확한 검사 통해 진단 후 치료 받는 게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남자는 182cm, 여자는 168cm. 이는 아이들의 키에 대한 부모와 아이들의 바람을 담은 말이다. ‘키 큰 사람은 싱겁다’라는 말과는 반대로 요즘은 ‘이왕이면 키가 컸으면 좋겠다’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조금이라도 자녀의 키를 키우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어떻게 하면 자녀의 키를 더 키울 수 있을까? 특별한 방법이 없을까?
◇ 부모 평균 키에 ±6.5cm가 자녀 예상키
고려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자녀의 키는 70% 이상이 부모의 키로 결정된다. 그래서 자녀의 최종키를 예측하기 위해 부모의 키를 활용한다.
남자 아이는 부모 평균 키에 6.5cm를 더하면 되고 여자 아이는 부모 평균 키에 6.5cm를 빼면 된다. 예를 들어 아빠의 키가 175cm고 엄마의 키가 160cm인 남매가 있다고 하자. 남매의 최종 키는 남자 아이가 174cm, 여자 아이가 161cm가 된다.
물론 부모의 키가 작다고 무조건 자녀의 키도 작은 것은 아니다. 요즘은 환경적 요인이 아이들의 키에 꽤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만 한다면 조금 더 키를 키울 수 있다.
이기형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잠들고 1~2시간 뒤 숙면을 할 때 가장 왕성하므로 충분한 숙면이 키 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또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성장호르몬 생성을 돕는 운동을 하면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신장이라면 가급적 빨리 치료 시작해야
아이가 또래에 비해 키가 많이 작아 항상 앞에서 1~2등을 다투거나 또래의 평균 신장보다 10cm가 작다면 ‘저신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만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 매년 4cm이하로 아이가 자란다면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저신장은 ▲성장호르몬 결핍 ▲갑상선호르몬 결핍 ▲터너증후군, 러셀-실버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뇌종양, 만성 신부전증 등의 질병 ▲비만 ▲성조숙증 등이 원인이다.
이때 성조숙증이란 아이가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이른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일찍 성장판을 닫히게 한다는 것. 이런 경우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커 안심하는 데 최종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다.
이기형 교수는 “검사를 통해 저신장 여부를 판단하는데 성장판이 이미 닫혔거나 뼈나이가 많이 진행됐다면 저신장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키 성장제나 의료기기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데 자녀의 키가 작아 치료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소아성장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금이라도 자녀의 키를 키우기 위해 많은 부모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 어떻게 하면 자녀의 키를 더 키울 수 있을까? 특별한 방법이 없을까?
◇ 부모 평균 키에 ±6.5cm가 자녀 예상키
고려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자녀의 키는 70% 이상이 부모의 키로 결정된다. 그래서 자녀의 최종키를 예측하기 위해 부모의 키를 활용한다.
남자 아이는 부모 평균 키에 6.5cm를 더하면 되고 여자 아이는 부모 평균 키에 6.5cm를 빼면 된다. 예를 들어 아빠의 키가 175cm고 엄마의 키가 160cm인 남매가 있다고 하자. 남매의 최종 키는 남자 아이가 174cm, 여자 아이가 161cm가 된다.
물론 부모의 키가 작다고 무조건 자녀의 키도 작은 것은 아니다. 요즘은 환경적 요인이 아이들의 키에 꽤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위한 노력만 한다면 조금 더 키를 키울 수 있다.
이기형 교수는 “성장호르몬은 잠들고 1~2시간 뒤 숙면을 할 때 가장 왕성하므로 충분한 숙면이 키 크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또 단백질, 무기질 등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성장호르몬 생성을 돕는 운동을 하면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신장이라면 가급적 빨리 치료 시작해야
아이가 또래에 비해 키가 많이 작아 항상 앞에서 1~2등을 다투거나 또래의 평균 신장보다 10cm가 작다면 ‘저신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만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 매년 4cm이하로 아이가 자란다면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저신장은 ▲성장호르몬 결핍 ▲갑상선호르몬 결핍 ▲터너증후군, 러셀-실버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뇌종양, 만성 신부전증 등의 질병 ▲비만 ▲성조숙증 등이 원인이다.
이때 성조숙증이란 아이가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 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이른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일찍 성장판을 닫히게 한다는 것. 이런 경우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커 안심하는 데 최종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다.
이기형 교수는 “검사를 통해 저신장 여부를 판단하는데 성장판이 이미 닫혔거나 뼈나이가 많이 진행됐다면 저신장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키 성장제나 의료기기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데 자녀의 키가 작아 치료가 필요할 때는 반드시 소아성장 전문의와 상담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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