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임신중 나쁜 식습관이 아이들이 향후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중 여성의 식습관이 태아 성장과 출생 이후 당과 인슐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온 바 이전 진행된 연구에 의하면 임신중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비록 엄마가 당뇨병을 앓지 않거나 비만이 아닌 경우에도 아이들에서 향후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9일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이 '유럽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산모가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했을 경우 아이들의 평균 출생 체중은 3.3-3.5 kg 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모의 절반 이상이 포화지방이 풍부한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든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33% 이상은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는 지중해식식습관는 완전히 다른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나쁜 식습관을 가진 산모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출생시 부터 혈중 당분과 인슐린이 높고 인슐린 내성 표지자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중 건강하지 못한 산모의 식습관이 태아 췌장 발달에 해로운 영향을 미쳐 출생시 부터 인슐린과 당 건강이 좋지 않게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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