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건강에 이롭다고?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너무 빨리 달리거나 너무 오래 달리는 것이 하루 30-50분 정도 달리는 것에 비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마라톤 처럼 강도 높게 장시간 운동 하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30일 미 Saint Luke's Mid 심장연구소 연구팀이 'Cardiovascular MRI'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제로는 마라톤 같은 운동이 심장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화되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바 대부분 사람들은 유산소 운동이 몸에 이롭고 이 같은 운동을 더 많이 하면 할 수록 이로움이 더 커진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례로 1975년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마라톤을 하는 것이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오랜 기간 동안 혹독한 지구력 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에 과도한 부하를 주어 심장 구조와 전기적 시스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하지 않은 하루 30-50분 정도의 운동은 오히려 이 같은 심장 구조와 시스템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시간에 걸친 지구력 운동이 사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적당한 운동에 의해 얻는 건강상 이로움을 없앨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