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한 번만 해도 '기억력' 좋아진다

pulmaemi 2012. 11. 30. 10:03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짧은 시간 하는 것 만으로도 건강한 고령 성인과 경미한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 모두에서 기억력이 강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진행된 각종 연구들이 장기적인 운동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전반적인 건강과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반면 29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밝힌 이번 연구는 최초로 짧은 단기간의 운동이 기억력에 즉각적인 이로움을 주는지를 본 최초의 연구이다.

기억력 결손이 있는 고령자와 없는 50~85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최대 능력의 70% 정도만 발휘하는 강도로 단 6분간 멈춰 서 있는 자전거를 탄 후 한 시간 후 이전 본 이미지에 대한 리콜 능력을 검사한 결과 건강한 사람과 인지능이 손상된 성인 모두에서 운동에 의해 기억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을 할 경우 기억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 속 화학 메신저인 노에피네프린이 분비되어 기억력이 좋아질 수 있지만 이 밖에 다른 어떤 기전에 의해 운동이 기억력을 강화시키는지를 더 잘 이해 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