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잠복고환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 고환암 발병 위험 3배

pulmaemi 2012. 11. 30. 10:31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태어날 시 음낭내로 고환이 다 내려오지 않은 잠복고환(cryptorchidism)을 가지고 태어난 사내 아이들이 향후 어른이 되어서 고환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복고환은 사내아이들에서 가장 흔한 선천성기형으로 사내 신생아의 6% 가량이 이 같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다.

잠복고환 발병의 위험인자로는 임신중 산모의 흡연, 다운 증후군을 포함한 성장을 지연시키는 기타 질환, 잠복고환 가족력, 미숙아, 저체중아, 1형 2형 당뇨병과 산모의 임신성 당뇨등이 있다.

29일 '소아질환지'에 발표된 과거 진행된 총 2281건의 15-75세 연령의 고환암 케이스와 4811건의 건강한 케이스로 이루어진 9종의 연구와 일란성쌍둥이를 추적관찰한 3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잠복고환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고환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4배,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잠복고환을 가진 사내아이들이 햐후 고환암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