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美 살모넬라 위험…땅콩버터 금지

pulmaemi 2009. 1. 19. 06:26

티푸스성 질환이나 식중독등 유발

FDA, 종합적 관리방안 마련키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모든 땅콩버터에 대한 섭취 금지령을 내리고 종합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43개주에서 수백명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소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살모넬라균은 티푸스성 질환이나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체로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

 

  FDA 식품안전센터 스티븐 선들로프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소비자들이 살모넬라균이 감염됐을 수 있는 땅콩버터에 대한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먹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는 85개 식품회사에 땅콩버터를 공급하는 조지아주의 한 시설에서 살모넬라균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켈로그를 비롯한 식품회사들은 땅콩버터가 포함된 제품들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고 있다.

 

 FDA는 살모넬라균 오염 식품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을 우려해 문제식품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점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윤영진 기자 (yjyoon@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