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플라스틱·통조림통' 공장 종사자 '유방암' 위험 높아

pulmaemi 2012. 11. 21. 11:03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일부 직업이 다른 직업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선진국 여성에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암으로 특히 북미 지역이 전 세계에서 발병율이 가장 높다.

내분비 파괴 화학물질과 발암물질들이 직장내 환경 속에서 발견되고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발달장애와 선천성기형, 종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20일 'Environmental Health'지에 발표된 1066명의 유방암을 앓는 사람과 1147명의 건강한 여성을 비교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나 도박장, 자동플라스틱제조공장, 금속공장, 통조림통 제조공장, 농장 등에서 내분비 파괴물질과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 전 유방암 발병 위험은 자동화 플라스틱과 통조림통 제조공장 종사자에서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회경제적 인자의 경우에는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의 여성들이 유방암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 환자의 직업력을 살펴 환경적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