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s 등 환경오염물질 고농도 노출 '아이 갖기 힘드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과 perfluorooctane sulfonamide 등 이와 유사한 환경 오염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된 부부들이 다른 부부들과 비교시 임신이 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오염물질 노출이 인체 건강에 여러가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인체 수태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알려진 바 없었다.

그러나 17일 미국립건강연구소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18-44세 연령의 501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진행한 전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유기 염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임신이 되는 기간을 길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덧붙여 "생선과 육류 속 지방을 빼고 피하고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제한함으로 이 같은 오염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