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부족으로 야기… 수문 개방해 강물 흐르게 해야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지난 10월24일,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구미 낙동강변 구미시 진평동 동락공원 남쪽의 낙동강변에서 죽은 물고기 수천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물고기들은 동락공원 남쪽 강변가 300여 미터 구간에 고르게 퍼져 있었다.
폐사한 물고기의 종류도 다양했다. 가장 많은 종은 누치와 강준치, 피라고모, 모래무지, 빠가사리, 쏘가리 등이었으며 성어에서부터 치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발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누치류의 여울성 물고기가 대부분인 금강의 집단폐사와는 양상이 달라 낙동강의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이 금강의 원인에서 또 다른 추가 요인이 있을 수 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한다.
◇ 시민단체 “물고기 폐사량 수만~수십만 이를 것”
환경운동연합 현장조사단에 따르면 조사단은 총 3일 동안의 물고기 폐사량이 치어들까지 합해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지방환경청 에서는 3일 동안의 물고기 폐사량을 약 400마리 정도로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의 추정과는 확연히 다른 수치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물고기를 수거하는 인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포대로 150포대를 수고했다고 한다. 한 포대를 열어 확인한 결과 한 포대에 63마리의 물고기가 들어 있었다”며 “따라서 한 포대에 50마리로 쳐도 7500마리에 이른다. 이는 동락공원 일대의 수거량일 뿐 전 구간으로 치면 1만 마리가 훨씬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대구지방환경청은 400마리를 운운하고 있다”며 “따라서 환경청의 조사 발표는 그 어떤 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앞으로 더 많은 물고기 떠오를 가능성도 존재해
인근 주민들과 낚시객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고는 지난 10월23일부터 시작됐다. 22일 비가 내렸고 그 이후부터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24일 그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는 것이다.
문제는 물고기 폐사가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부분에 있다. 24일보다 25일이 더 폐사량이 많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물고기들이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 때문이다.
폐사물고기의 분포 구간은 해평취수장 하류 2km에서 남구미대교까지 대략 8km 구간에 이른다. 이 구간은 지난 추석 연휴 직전에 터진 불산 사태의 오염지역이 포함된 구간으로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이 불산사고의 영향임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시민단체 “산소부족으로 야기, 수문 개방해야”
환경운동연합 측이 파악한 이번 사고의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산소부족’이다. 물고기들의 산소공급원이었던 여울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새로운 산소공급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평균 6m 깊이로 파이고 평균 시계가 30cm도 되지 않는 강물의 탁도에서는 그 어떤 식물도 강바닥에 뿌리를 내리기 쉽지 않고 설혹 뿌리를 내렸다 하더라도 극심한 탁도로 인해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당연히 산소를 생성할 수 없고 물속의 산소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환경운동연합의 자체 조사 결과 우선 낙동강 8개 보의 수문을 빨리 개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며 “사고의 원인이 산소부족에 따른 질식사일 가능성이 큰 만큼 하루라도 빨리 수문을 개방해 강물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한 향후에도 계속해서 수문을 열어둬 강의 생태적 기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물고기들은 동락공원 남쪽 강변가 300여 미터 구간에 고르게 퍼져 있었다.
폐사한 물고기의 종류도 다양했다. 가장 많은 종은 누치와 강준치, 피라고모, 모래무지, 빠가사리, 쏘가리 등이었으며 성어에서부터 치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발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누치류의 여울성 물고기가 대부분인 금강의 집단폐사와는 양상이 달라 낙동강의 물고기 집단폐사 원인이 금강의 원인에서 또 다른 추가 요인이 있을 수 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한다.
◇ 시민단체 “물고기 폐사량 수만~수십만 이를 것”
환경운동연합 현장조사단에 따르면 조사단은 총 3일 동안의 물고기 폐사량이 치어들까지 합해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지방환경청 에서는 3일 동안의 물고기 폐사량을 약 400마리 정도로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의 추정과는 확연히 다른 수치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물고기를 수거하는 인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포대로 150포대를 수고했다고 한다. 한 포대를 열어 확인한 결과 한 포대에 63마리의 물고기가 들어 있었다”며 “따라서 한 포대에 50마리로 쳐도 7500마리에 이른다. 이는 동락공원 일대의 수거량일 뿐 전 구간으로 치면 1만 마리가 훨씬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대구지방환경청은 400마리를 운운하고 있다”며 “따라서 환경청의 조사 발표는 그 어떤 것도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앞으로 더 많은 물고기 떠오를 가능성도 존재해
인근 주민들과 낚시객들의 증언에 의하면 사고는 지난 10월23일부터 시작됐다. 22일 비가 내렸고 그 이후부터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24일 그 수가 급격히 불어났다는 것이다.
문제는 물고기 폐사가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부분에 있다. 24일보다 25일이 더 폐사량이 많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물고기들이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 때문이다.
폐사물고기의 분포 구간은 해평취수장 하류 2km에서 남구미대교까지 대략 8km 구간에 이른다. 이 구간은 지난 추석 연휴 직전에 터진 불산 사태의 오염지역이 포함된 구간으로 물고기 집단폐사의 원인이 불산사고의 영향임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시민단체 “산소부족으로 야기, 수문 개방해야”
환경운동연합 측이 파악한 이번 사고의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산소부족’이다. 물고기들의 산소공급원이었던 여울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새로운 산소공급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평균 6m 깊이로 파이고 평균 시계가 30cm도 되지 않는 강물의 탁도에서는 그 어떤 식물도 강바닥에 뿌리를 내리기 쉽지 않고 설혹 뿌리를 내렸다 하더라도 극심한 탁도로 인해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광합성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당연히 산소를 생성할 수 없고 물속의 산소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환경운동연합의 자체 조사 결과 우선 낙동강 8개 보의 수문을 빨리 개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며 “사고의 원인이 산소부족에 따른 질식사일 가능성이 큰 만큼 하루라도 빨리 수문을 개방해 강물을 흐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한 향후에도 계속해서 수문을 열어둬 강의 생태적 기능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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