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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피아-안티폴리스】 유럽심장병학회(ESC) 특별위원회원회가 ST상승형 심근경색(STEMI)을 관리하는 새 가이드라인을 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신속한 치료 뿐만 아니라 심장에 미치는 혈류 회복을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재관류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응급의료시스템이나 신속한 병원 이송이 성공적인 치료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 특별위원회원회 위원장인 프란스 반 데 베르프(Frans Van de Werf) 교수 “새 가이드라인은 심근경색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STEMI 관리와 그 심전도(ECG) 소견에 대해서 설명했다. 급성 관상동맥 사고의 약 3분의 1은 STEMI로 진단된다. 또한 정확한 수는 확실하지 않지만 심근경색 환자의 30∼50%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하고, 그 대부분은 발병 후 몇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최근 심근경색 사망률은 더 이상 높아지지 않고 있지만, 병원내 생존율은 1960년대 75%에서 현재 95%로 매우 크게 개선됐다. 이처럼 병원내 생존율이 개선되는 배경에는 관상동맥질환 집중치료실(CCU), 관상동맥 중재술이나 혈전용해요법 등 새로운 방법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새 가이드라인과 2003년판 가이드라인의 주요 차이점은 (1)응급시스템 채택 (2) 신속한 재관류요법 시행 강조-다. 재관류요법은,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풍선혈관성형술이나 스텐트) 또는 혈전용해요법을 통해 실시된다. 일차 PCI는 2시간내 시행 관리의 열쇠가 되는 것은 의료팀과 처음 접촉한(FMC) 이후의 조기진단과 위험평가다. (1) 일차 PCI는 FMC 이후 2시간 이내에 실시해야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 PCI를 2시간 이내에 할 수 없다면 FMC 이후 입원 전 또는 도중에 혈전용해요법을 신속하게(30분 이내) 실시한다 새 가이드라인은 “일차 PCI는 혈전용해제 전 투여 또는 동시 투여를 하지 않고 실시하는 관상동맥중재술로서, 숙련된 팀이 신속하게 실시한다면 바람직한 치료법”이라고 말하고 “PCI 시행까지 걸린 시간이 짧을수록 치료 결과는 개선되기 때문에 FMC 이후 풍선혈관성형술까지 걸린 시간은 전체 증례에서 2시간 이내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차 PCI는 심장중재술 프로그램이 도입된 병원에서만 시행돼야 한다. 또한 혈전용해요법에 성공했어도 대부분의 환자에 정기적인 관상동맥조영이 필요하다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관상동맥조영은 관상동맥과 심근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어 장기 위험과 이후의 치료를 결정할 수 있다. 현재 모든 병원 또는 지역에는 새 가이드라인에서 추천하는 것처럼 응급 네트워크나 PCI 가능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반 데 베르프 교수도 인정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지금도 전체 STEMI 환자의 약 20∼30%는 재관류요법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수는 새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준수하면 STEMI 환자의 생존율 개선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신속한 이송, 필요시 제세동이나 조기 혈전용해요법, ECG 진단, 이송 등을 담당하는 응급차도 생존율을 개선시키는 주요 요소다. 새 가이드라인에서는 앰뷸런스의 경우 전화 요청 후 15분 이내에 환자에게 도착해야 하며, 12유도 심전계를 갖춰야 한다고 권장했다. 이밖에도 일차구명처치(basic life support;BLS)의 수기를 의학부 커리큘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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