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포도껍실 속 성분 전립선암 세포 죽인다

pulmaemi 2012. 11. 14. 10:36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적포도주 속에 든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이 전립선암 치료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주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포도 껍질과 레드와인 속에 흔히 든 레스베라트롤 이라는 성분이 심혈관건강과 뇌졸중 예방을 비롯한 인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성분이 방사선 치료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진행성 암을 포함한 모든 형의 전립선암으로 부터 회복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다른 연구결과에 의하면 레스베라트롤이 항암 치료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방사선 치료에 대한 감수성 역시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암은 perforin 과 granzyme B 라는 둘이 합쳐 세포를 죽일 수 있는 두 종의 단백질을 극미량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양 단백질은 암 세포를 죽이기 위해서는 매우 발현도가 높을 필요가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레스베라트롤을 전립선암 세포에 투여시 두 종의 단백질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후 방사선 치료를 한 결과 종양세포의 97% 이상이 괴사한 것으로 나타나 방사선 치료만을 했을 시 보다 치료율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이 perforin 과 granzyme B 단백질 활성을 높여 방사선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