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생리대’ 그것이 알고 싶다

pulmaemi 2012. 11. 12. 08:19

각자 기호에 따라 원하는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유독 민감한 ‘그날’을 일컬어 많은 여성들이 ‘마법에 걸렸다’라고 표현한다. 이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 4~7일 정도 경험하는 ‘생리’를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이때 여성들은 위생을 위해 생리대를 사용하는데 그 종류는 대형마트의 한 코너를 차지할 만큼 상당하다. 이로 인해 매우 다양한 종류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반면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 보송함과 냄새제거, 피부트러블 완화 중 당신의 선택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생리대는 접착형과 삽입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접착형의 경우 다시 일반 생리대와 한방 생리대, 오가닉 코튼 생리대로 구분된다.

P&G의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는 일반 생리대로 ▲소형(22cm) ▲중형(24cm) ▲대형(28cm) ▲오버나이트(32cm) 등 총 4단계로 판매되고 있다. 이는 에어 드라이 시트를 사용해 생리혈과 피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순간 흡수시켜 보송함을 유지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웰크론헬스케어의 ‘건강한 예지미인 진한’의 경우 한방 생리대로 ▲소형(23cm) ▲(25cm) ▲(28cm) 등 총 3단계로 나눠져 있다. 이는 국내산 5가지 한약재를 중앙 전면에 도포함으로써 냄새걱정을 덜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오가닉 코튼’은 ▲소형(23cm) ▲중형(26cm) ▲대형(29cm) ▲오버나이트(33cm) 등 총 4단계로 구분돼 있다. 이는 유기농 100% 순면 커버를 사용했기 때문에 피부트러블 걱정을 덜었으며 통기성도 좋아 예민한 피부에 적합하다.

가격은 대형할인마트를 기준(11월7일 기준)으로 위스퍼 보송보송 케어가 36개 1묶음 8100원, 건강한 예지미인 진한이 30개 1묶음 7800원, 좋은느낌 오가닉 코튼이 16개 1묶음 6900원이다.



◇ 생리대 버릴 때 ‘에티켓’

무조건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생리 시 생리 양에 맞춰 생리대의 크기를 선택한다. 생리 양이 적거나 생리가 끝날 무렵이라면 소형 또는 팬티라이너를 착용하고 야간에는 뒤척임에도 생리혈이 새지 않도록 오버나이트용을 사용한다.

생리대를 장시간 사용하면 분비물이 피부와 접촉해 피부질환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2~3시간(양이 많은 날 기준)마다 한 번씩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양이 적다고 오랜 시간 착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한 사용한 생리대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생리대 뒷면의 접착면을 이용해 말아 교체할 생리대 포장지나 화장지로 싸서 버리도록 한다. 이때 생리대는 물에 녹지 않으므로 변기에 버리지 말고 꼭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더불어 생리대를 보관할 때는 무엇보다 생리대의 이물질 유입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습하거나 더운 곳은 피하고 벌레 등 이물질 유입의 염려가 없는 곳에 구겨지지 않게 보관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