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서 최대함량기준 초과 제품도 생산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건강기능식품에 사용되는 비타민·무기질 최대함량 순응도 및 인식도 조사'를 통해 일상 식사 외에 강화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한 비타민 등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영양소의 과다섭취 또한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음이 보고됐다고 2일 밝혔다.
보사연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섭취율은 전체 조사대상자 중 212명이 섭취해 10.5%로 나타났다. 제품별 영양표시를 분석한 결과 총 233개중 11개 제품이 최대함량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의 섭취 실태와 업체의 생산 실태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K를 평균적으로 과다 섭취하고 산업체는 비타민 K가 최대함량기준을 초과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타카로틴의 경우 소비자의 과잉섭취가 나타났고 위해가 Group C로 높은 편이지만 베타카로틴의 경우 유상 추출물과 합성품의 경우에만 제한하므로 강제기준화 할 필요성은 없다고 판단되고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위해도가 가장 낮은 Group A에 속하는 비타민 K는 강제기준화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사연은 판단했다.
최대함량기준에 관한 인지율은 소비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2/3 정도가 모르고 있는 반면 산업체는 2/3 정도가 알고 있어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최대함량기준에 대한 인정도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78% 정도가 국민건강 증진과 식품안전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정기혜 건강증진연구실장은 "건강기능식품은 제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소비자들은 효능과 기능을 과신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구입하거나 식품에만 의지하려는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영양소의 섭취를 유도할 수 있는 소비자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실장은 "업체를 대상으로도 자발적인 최대함량기준의 준수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홍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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