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타민 및 영양보조식품 사용자 46%, '매일 복용한다' 응답해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닐슨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 52개국 2만6202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타민 및 영양 보조식품을 복용하는 소비자가 전 세계 평균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닐슨컴퍼니에 따르면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 이들 제품을 정기적으로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이 넘는 58%로 나타났다.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매일' 복용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덴마크(81%)였으며, 2위는 노르웨이(80%), 3위는 미국(79%)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일본은 비타민과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하는 응답자 가운데 각각 46%와 57%가 이들 제품을 매일 복용한다고 밝혔다.
대륙별로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보다는 북미 지역과 아태 지역의 소비자들이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더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국가별로는 필리핀(66%)과 태국(66%)의 소비자들이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위를 기록한 한국은 전체 응답자의 40%가 비타민과 영양 보조식품을 복용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이들 제품을 복용함으로써 ‘면역 체계 강화(61%)’를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는 ▲질병 예방(47%) ▲균형 잡힌 식단(46%)을 위해 이들 제품을 복용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비타민 및 영양보조식품을 복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9%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국(31%)의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에 대해 ‘가격 대비 가치’ 측면이 떨어져 복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닐슨컴퍼니 신옥숙 부장은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의 효용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각 시장의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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