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수면 중 자주 쥐가 나는 내 다리

pulmaemi 2012. 11. 5. 16:33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가 도움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3세)씨는 하루 종일 서서 일을 한다. 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 인지 한밤중에 다리에 쥐가 나는 일도 잦다고.

자주 쓰지 않는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을 갑자기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 증상은 주로 운동 중에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수면 중에 나타나는 쥐는 주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주 볼 수 있는데 낮 동안의 왕성한 활동량과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많아 종아리와 허벅지에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못해 쥐가 나는 것이다.

또 몸이 피곤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수축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원활하지 않은 혈액순환은 근육에 제대로 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해 근육을 뭉치게 만들기도 한다고. 이밖에도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혈관과 신경의 이상으로도 쥐가 날 수 있다.

그렇다면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일까?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 발생하는 쥐는 바로 근육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운동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위로 쭉 뻗은 채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기는 자세이다.

더불어 수면 중에 자주 쥐가 나는 사람이라면 평소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마사지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뜨거운 물 등으로 종아리를 마사지 해주면 도움이 된다”며 “격렬한 운동 후에도 다리에 쥐가 많이 나타나므로 마사지 등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면 쥐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