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종류 따라 효과 다를 수 있어 병원 방문이 ‘우선’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식초를 바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이 단순히 ‘설’인지 ‘사실’인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특이한 독성을 가진 해파리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해파리의 경우, 식초를 통해 독성 제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 말하는 식초는 너무 강한 식초가 아닌 일반적인 식용 식초를 말하며 이 식초가 100% 모든 해파리의 독성 제거에 해당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 해파리에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씻어낸 후 독침 반대 방향으로 긁어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침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도록 한다.
또한 이때 독침이 들어 있는 자포를 자극해 상처에 독이 스며들 수 있으므로 상처부위를 손으로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
이어 상처부위에 알코올을 부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돗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독을 더 번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응급처치 후에도 발열이나 오한, 호흡곤란 등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에 곧장 가봐야 한다. 병원까지 가는 동안에는 상처부위를 식초나 희석한 아세트산으로 상처부위를 감싸는 것이 좋다.
가천길병원 응급의학과 김진주 교수는 “해파리 종류가 워낙 많아서 어떤 독성을 가진 해파리냐에 따라 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해파리는 열과 산에 약하므로 쏘인 부위를 식초에 담그고 씻어낼 때는 뜨거운 물로 씻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침을 제거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쇼크반응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사실 병원에서 식초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지난 8월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해파리에 물린 환자에게 식초를 바르는 모습이 보여진 바 있다.
이 당시 해파리에 쏘인 환자들을 보고 당황한 인턴들 사이에서 일반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응급 의학과 과장 역시 덤덤하게 ‘식초를 뿌리면 된다’고 반응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사실 실제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병원에서 식초를 처방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119 구조대에 신고 후 병원을 찾아 해독제와 진통제를 처방받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외국과는 다른 종류가 많고 자칫 해파리의 독성을 강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식초를 사용했다가는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결론적으로 특이한 독성을 가진 해파리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해파리의 경우, 식초를 통해 독성 제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 말하는 식초는 너무 강한 식초가 아닌 일반적인 식용 식초를 말하며 이 식초가 100% 모든 해파리의 독성 제거에 해당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선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 해파리에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씻어낸 후 독침 반대 방향으로 긁어 독성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침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도록 한다.
또한 이때 독침이 들어 있는 자포를 자극해 상처에 독이 스며들 수 있으므로 상처부위를 손으로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
이어 상처부위에 알코올을 부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돗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독을 더 번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응급처치 후에도 발열이나 오한, 호흡곤란 등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에 곧장 가봐야 한다. 병원까지 가는 동안에는 상처부위를 식초나 희석한 아세트산으로 상처부위를 감싸는 것이 좋다.
가천길병원 응급의학과 김진주 교수는 “해파리 종류가 워낙 많아서 어떤 독성을 가진 해파리냐에 따라 방법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해파리는 열과 산에 약하므로 쏘인 부위를 식초에 담그고 씻어낼 때는 뜨거운 물로 씻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독침을 제거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쇼크반응도 일어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사실 병원에서 식초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지난 8월 2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에서 해파리에 물린 환자에게 식초를 바르는 모습이 보여진 바 있다.
이 당시 해파리에 쏘인 환자들을 보고 당황한 인턴들 사이에서 일반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응급 의학과 과장 역시 덤덤하게 ‘식초를 뿌리면 된다’고 반응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사실 실제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병원에서 식초를 처방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119 구조대에 신고 후 병원을 찾아 해독제와 진통제를 처방받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외국과는 다른 종류가 많고 자칫 해파리의 독성을 강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식초를 사용했다가는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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