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몇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다, 금연합시다 *

pulmaemi 2012. 10. 24. 10:55

백해무익, 여러 가지 암에 영향주느 담배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세계적으로 매년 500만명이 담배로 인한 질환으로 사망하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해 2030년에는 매년 1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흡연자들의 평균 기대 수명의 단축은 약 8년이며 2갑 이상의 과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10년 이상이다.

4000여종의 화학물질로 이뤄진 담배연기에는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연기 내의 주요 발암성 물질로는 벤젠, 벤조피렌, 페놀과 같은 잘 알려진 발암물질과 함께 비소, 카드뮴, 청산가스 등의 독극물이 포함돼 있다.

◇ 백해무익, 담배…끊을수록 좋다

부산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규 교수에 따르면 흡연은 담배의 니코틴에 의해 중독을 일으키는 중독성 질환이다. 흡연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생각되지만 금단증상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것일 뿐 실제로는 더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순한 담배는 괜찮을 것이라고 여기지만 일반적으로 순한 담배란 타르나 니코틴 함량이 낮은 담배를 말한다. 이 경우 더 깊이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고 더 많은 개비의 담배를 피우게 된다. 임상연구결과 타르 농도에 따른 암사망률의 의미있는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을 하면 살이 찐다는 속설도 있는데 금연 후 일시적인 체중증가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흡연의 해독으로 인해 몸이 쇠약해져있는 상태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체중증가가 다른 건강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금연을 통해 얻는 건강의 이득이 훨씬 크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 교수는 “또한 체중 증가는 규칙적인 운동이나 식이 조절을 통해서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서 체중증가를 막기 위한 흡연은 피해야겠다”고 조언했다.

이거 그는 “흡연은 암과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특히 폐암, 구강암, 간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위암, 신장암, 방광암, 대장암, 췌장암, 자궁경부암, 백혈병 등 각종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