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담배 피지 않는 직장 다녀야 오래 산다

pulmaemi 2012. 10. 31. 09:14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담배를 피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직장내 흡연을 금하는 법이 도입된 후 미네소타 지역에서 심근경색으로 알려진 심장마비 발병율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이 비흡연자에서 관상동맥심장질환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일부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접흡연이 실제 담배를 피는 것 만큼 심혈관질환 발병의 위험인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직장내 간접흡연을 없애는 것이 직장인들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 년 미국에서만 약 4만2000명 가량의 미국인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900명 가량은 영아이다.

따라서 미국내 일부 지자체등은 공공장소와 직장내 흡연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흡여 금지법이 도입되기 이전 18개월 동안과 이 후 18개월 동안 미네소타 지역내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사율과 심근경색 발병율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결과 레스토랑내 흡연 금지법이 도입되기 18개월 이전에 비해 직장내 흡연 금지법이 도입된 18개월 후 심근경색 발병율이 33%, 심혈관급사율이 17%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한 간접흡연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더욱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