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 연령 높아질수록 고학력자 기대여명 늘어나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학력이 높고 교육 수준이 좋을 수록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건강수명의 사회계층 간 형평성 및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학력이 높을 수록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대 수명'이 길어진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세의 기대여명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 약 49년을 더 살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력을 가진 사람들은 각각 54세, 59세, 62세를 더 살 것으로 기대됐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차 그 차이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차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는 것.
또한 가장 높은 교육수준에 있는 집단과 낮은 수준의 교육 수준을 지닌 집단들의 연령별 기대여명의 차이를 살펴보면 연령 40세에서 초졸 이하 하력의 남성들은 대학재학 이상 학력 남성들에 비해 약 11년 정도 기대되는 수명이 낮았다.
이는 교육수준에 따른 기대여명이 중년 남성들에게 있어 매우 큰 편임을 의미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보사연 강은정 부연구위원은 "교육의 수준이 높을 수록 건강관리 등에 신경을 쓰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는 학력과 경제소득이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고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등의 서비스가 강화되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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