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중고생 10명 중 2명 음주…10명중 1명은 흡연

pulmaemi 2012. 10. 8. 11:56

흡연자 중 담배 매일 피우는 학생은 6.1%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중고등학생 10명 중 2명은 술을 마시고, 10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음주·흡연 등 약물 사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도 기준 중・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은 21.1%에 달한다.

특히 음주자 중 위험 음주학생은 48.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8년 44.6%, 2009년 47.4%, 2010년 47.2%, 2011년 48.8%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위험음주율은 음주자 중에서 최근 30일동안 1회평균 음주량이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사람의 분율을 말한다.

또한 중・고등학생의 현재흡연율은 12.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매일 흡연하는 학생은 6.1%, 하루에 10개비 이상을 흡연하는 중독된 학생도 전체의 2.8%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교과부의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2010년)에 따르면 흡연 최초경험 나이는 12.7세, 음주 12.8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과부는 초등학교부터 흡연·음주 예방교육 실시 의무화, 치유프로그램 운영, 금연구역 확대 등 예방치유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김태원 의원은 “중고생 10명 중 2명이 술을 마시고, 10명 중 1명이 흡연을 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도 대책이지만 청소년들에게 약물오남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흡연과 음주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신체 발육지연과 치명적 건강장애는 물론 또 다른 일탈행위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초등학교 때부터 흡연·음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